[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는 2선 자원은 따로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각) "사비 시몬스는 이번 여름 맨유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의 이적 계획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미 맨유가 시몬스와의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RB 라이프치히의 공격형 미드필더 시몬스와의 접촉을 지속해 왔으며,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2003년생 네덜란드 초신성이다. 1군에 데뷔하기 전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받았던 시몬스다. 바르셀로나에 있던 시몬스를 파리 생제르맹(PSG)이 영입했지만 PSV 에인트호벤에서 잠재력을 터트렸다.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른 시몬스는 PSG의 미래가 될 줄 알았지만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시몬스는 PSG로 돌아오지 않았고,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시몬스는 여전히 자기몫을 해내고 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보다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가운데, 맨유가 관심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데일리 메일은 "시몬스는 다재다능한 재능과 나이를 바탕으로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21세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시몬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리버풀은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경기를 꾸준히 주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몬스의 현재 몸값만 해도 7000만유로(약 1135억원)에 달한다. 라이프치히가 5000만유로(약810억원)에 영입한 선수이기 때문에 절대로 저렴한 가격에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할 수 없다.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는 당연히 수익 감소로 이어지고 맨유의 지갑을 얇게 만들 수밖에 없다. 맨유가 UEL에서 우승해야 시몬스 영입이 수월해질 것이다.
맨유가 시몬스 영입을 노리면서 최근 불거진 이강인의 맨유 이적설은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다.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SNS인 'PSGINISDE-ACTUS'는 13일(한국시각) "PSG는 더 이상 다음 시즌에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를 포함한 여러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클럽 모두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적이고 다재다능한 선수를 찾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영국 유력 매체나 맨유 정보력이 뛰어난 기자들은 이적설을 다루면서 이강인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맨유가 시몬스 영입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타깃으로 선회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이강인 관련 소식은 잠잠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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