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이른 아침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조찬 모임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찬 모임은 보고 중심 회의 형식을 벗어나 식사와 차를 나누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유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빠르게 듣는 것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길"이라면서 "격식, 형식보다 순발력 있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도자들은 훈련 현장의 현실과 애로사항, 정책적 한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민아영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부회장(여자기계체조 감독)은 "학생선수 정책이 '공부와 운동의 병행'을 말하지만, 정작 학생선수들은 이로 인해 훈련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 황희태 부회장(남자유도 감독) 역시 "정형화된 보고보다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더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의견이 오갔다"면서 "회장과 지도자들이 서로 공감하고 격려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강호석 회장은 "회장님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통해주신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다. 일방적 전달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유승민 회장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자주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 회장은 이날 지도자들과 조찬 회동 직후 오전 10시30분부터 종목단체 회장, 임원 간담회를 통해 새 임기를 시작한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 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새로운 대한체육회의 혁신, 변화 방향을 모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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