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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지난 40년간 의절한 최홍림과 형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최홍림은 형에게 "궁금한 게 있는데 형은 왜 막내 누나 아파트를 팔아먹었냐. 두 번째 형수가 누나 집 팔고 도망가지 않았냐"고 물었다. 하지만 형은 "누가 그러냐. 잘못 알고 있는 거다. 나는 여동생한테 돈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다"며 "살아생전 처음 듣는다. 그런 일이 있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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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은 가족 아닌 남한테만 잘하는 형에게 불만을 쏟아내며 "집에서 엄마는 왜 존경 안 한 거냐"고 따졌다. 이에 형은 "엄마와 나는 떨어져 있었다. 너도 알 건 알아라"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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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했던 엄마가 자식이 도둑질했다는 소리에 자존심이 상했던 것 같다는 형은 "나도 지금은 이해가 되는데 그 당시에는 엄마를 너무 원망했던 게 엄마와 경찰서까지 가게 됐는데 얼마 후에 유치장에 들어가게 됐다. 일주일 후에는 소년원에 갔다"며 "난 진짜 억울하게 소년원에 들어가서 교관들도 '죄가 없으니까 금방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나도 집으로 금방 갈 거라고 생각했다. 엄마와 함께 재판에 참석했는데 판사가 '집에서 아들 교육 잘 시키겠냐'고 하니까 엄마가 '아니다. 우리 아들 사람 만들어달라. 이대로 집에 오면 사람 안 된다'고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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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홍림은 형이 돈 때문에 행패 부렸던 일을 언급하며 원망했고, 형은 "돈 안 준다고 그랬던 게 아니고 너희들은 밥을 먹었지만, 내 아내와 아이는 굶어 죽게 생겼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냐. 차비만 달라고 해도 안 주지 않았냐. 넌 그런 것만 나쁘게 생각하지만 형 심정은 그렇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형제의 사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형은 "자꾸 날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 자식이 여력이 안 돼서 부모한테 가서 좀 도와달라고 한 게 큰 죄냐. 홍림이는 날 너무 몰아친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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