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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전. 4-5로 따라붙은 9회말 2사 2루. 4번 무라카미가 타석에 섰다. 한방이면 홈 팬들 앞에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었다. 복귀 첫날 무라카미라서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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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무라카미는 굳은 얼굴로 경기 중에 라커로 이동했다. 정황상 부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 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감독은 "(부상이)재발한 것 같다. 오늘을 기다리며 기대했는데 아쉽다"고 했다. 너무나 뜻밖의 상황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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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는 이날 4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018년 야쿠르트에 입단한 후 처음으로 우익수로 들어갔다. 3루수가 주 포지션인데 지난겨울 외야 수비 훈련을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변화를 시도했다. 내외 수비가 모두 가능해지면 경쟁력이 올라간다. 일본언론은 무라카미가 익숙하지 않은 외야 수비를 무난하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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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는 1,3회 연달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1루수 땅볼을 기록하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쳤다. 4타수 1안타 2삼진.
3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자꾸 부상이 발목을 잡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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