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인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공연 네 편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뮤직원 컴퍼니 소속 가수 정동하가 단독 콘서트 'Prologue'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정동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 20년의 음악 인생을 하나의 서막으로 바라보며, 깊이 있는 감성과 진심이 담긴 무대를 선사한다. 소극장 특유의 밀도 높은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4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 호원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문화인 소속 싱어송라이터 허회경이 참여하는 'Dream Walker #6'이 펼쳐진다. 허회경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관객의 상상을 실현하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이 공연은 아티스트의 상상과 관객의 기대가 맞닿는 지점에서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연희동 인근 중식당에서는 색다른 분위기의 음감회가 마련된다. 최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새로 합류한 싱어송라이터 사뮈는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팬들과 함께 짬뽕을 곁들인 '매콤한 음감회'를 연다. 그의 음악처럼 칼칼하고도 깊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이 자리에서는 5월 발매 예정인 전곡을 미리 들어보고, 앨범 작업에 얽힌 뒷이야기들도 나눌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 세종음악창작소 누리락에서는 유어썸머 소속 박소은이 '디깅 라이브 세종 EP.13' 무대에 오른다. 박소은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일상적인 언어와 사운드로 풀어내는 싱어송라이터로,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블랙박스 공연장의 구조적 특성을 활용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줄이고, 관객에게 더욱 밀도 높은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가 운영해온 '씬디(Xindie)라운지'는 최근 '킨디(K-indie)라운지'로 새롭게 리브랜딩됐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음악 산업 환경에 발맞춰 인디펜던트 음악 창작자들과 제작자들의 음악 유통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