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년차 김백준이 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백준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써낸 김백준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옥태훈을 2타차로 따돌린 김백준은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따낼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KPGA투어에 발을 디딘 김백준은 SK텔레콤 오픈 3위, KPGA 선수권대회 5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여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던 기대주였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렸으나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송민혁에게 추월을 허용하는 아픔을 겪었다.
아쉽게 신인왕을 놓쳤던 김백준은 절치부심, 겨울 훈련 동안 비거리를 늘리고 샷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체중을 불리고, 바람 속에서 경기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한다.
그는 "겨울 동안 식사량을 늘려 체중을 작년 이맘때보다 3㎏가량 몸무게를 불렸다. 스윙 스피드를 끌어 올리면서 빨라진 스윙 스피드를 감당할 몸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겨울 훈련 효과 덕분에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15∼20m나 늘어났다.
그는 "작년 이 대회에서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7번 아이언으로도 쳤고 짧게 잡아야 9번 아이언이었다"면서 "올해는 길어야 50도 웨지를 잡았고 오늘 3라운드 때는 56도 웨지로 쳤다"고 밝혔다.
원래 아이언을 잘 쳤던 김백준은 "아이언 샷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전보다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니까 정확도도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강한 봄바람 속에서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는 그는 "겨울 전지훈련을 했던 골프장이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곳이었다. 거기서 바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거기는 한두 클럽 차이는 기본이고 3클럽까지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도 강하게 불고 그린도 더 단단해졌지만, 아이언 샷이 생각한 대로 떨어져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밝혔다.
김백준은 이날 2번 홀(파4) 보기를 적어냈지만 3번 홀(파3) 버디로 만회하고 5번(파5),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13번 홀(파4) 버디로 줄인 타수를 14번 홀(파4) 보기로 잃은 김백준은 16번(파4), 18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백준은 "2번 홀 보기로 안 좋게 시작했지만 보기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받아들였다.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면서 "내일 최종 라운드는 편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18홀 모두 아차 하면 타수를 잃는다. 방심하지 않겠다. 가장 필요한 건 내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년 데뷔해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KPGA 투어에선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한 옥태훈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여 김백준과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역전을 노린다.
김백준과 스페인 전지훈련을 함께했던 이상희는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3위(6언더파 207타)로 올라섰다.
통산 4승을 따낸 이상희는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8년 묵은 우승 갈증 해갈에 도전한다.
2023년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최승빈도 2타를 줄이며 이상희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조우영은 공동 9위(3언더파 201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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