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적을 원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스페인의 풋볼에스파냐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타깃인 로메로의 가격으로 80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에스파냐는 '아틀레티코는 이미 로메로 측과 협상을 진행했고, 이제 토트넘과 협상에 돌입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상당한 장애물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매각할 의사가 없고,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원한다면 8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는 해당 금액 지불이 불가능하며, 5000만 유로(약 810억원) 수준에서 이적을 성사시키려 한다. 다만 토트넘은 양보할 생각이 없다. 그렇기에 여름 영입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로메로의 이탈에 대한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 수뇌부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최후통첩을 내릴 준비가 됐다'며 '토트넘은 로메로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새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 로메로를 통해 이적료를 벌 것이다. 로메로에게 최후통첩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새 계약이 불발되면 판매할 것이라는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당초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원했다. 토트넘에서의 입지를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 더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서 뛰기 시작한 로메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했고,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도 여전히 로메로는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이 로메로의 마음을 흔들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과 토트넘 의료진 문제 등 추가적인 논란까지 발생하며, 다가오는 여름 로메로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아틀레티코다. 이미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이적을 위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통화를 진행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틀레티코는 다가오는 여름 수비진 보강을 원하며, 가장 우선순위로 로메로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아틀레티코의 적극적인 구애와 로메로의 이적 의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의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기로 결정하며 쉽지 않은 협상을 예고했다. 풋볼에스파냐는 '토트넘이 이적료를 낮출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레비 회장은 이미 수 차례의 이적 협상에서 악명 높은 협상가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토트넘을 떠난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 등 여러 스타 선수들도 이적 당시 레비 회장의 협상으로 인해 쉽게 이뤄지지 못했다. 로메로 또한 아틀레티코 이적이 쉽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로메로의 토트넘 탈출 계획이 이번 여름 성사될 수 있을지는 레비 회장을 설득할 아틀레티코의 협상 능력에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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