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T 송영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상기된 표정이었다.
5차전 혈투 끝에 결국 KT가 올라갔다.
송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줬다"며 "오늘 3쿼터 김낙현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해 어려웠는데, 그동안 부진했던 카굴랑안도 잘해줬다. 각자가 잘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3점슛 약점이 있는 KT다. 팀내 최고 슈터 한희원이 6강에서 부상 후유증이 있었다.
송 감독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한희원 의욕이 좀 넘쳤다. 아무래도 디펜스나 한 방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4강에서) 경기를 풀어갈 때 스페이싱이 되는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발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2년 연속 4강이다. 그는 "이번 시리즈는 정신이 없었다. 애초부터 상대가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열심히 하는 팀이다. 니콜슨과 마티앙도 뛰어난 선수들이었다. 이런 저런 얘기도 많았었다"며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게끔, 흥분하지 않게끔, 힘에 밀리지 않게끔 했다. 공격 수비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고민도 많았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4강에 좀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부를 하겠다"고 했다.
허 훈의 마지막 미드 점퍼에 대해서는 "본인이 자신 있었기 ??문에 그대로 갔다. 픽 게임을 한 다음에 가라고 주문했는데, 허 훈이 아이솔레이션을 순간적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SK와의 4강전에서는 "자밀 워니와 안영준에게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엄청 빠른 트랜지션을 제어하는 게 관건이다. 또 잘하는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스매치 공략도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수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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