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반등의 틀이 잡혀가고 있는 전북 현대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대구와의 2025 K리그1 9라운드에서 3대1로 이겼다. 전진우가 멀티골로 승리에 일조했고, 안드레아 콤파뇨도 골맛을 보며 힘을 보탰다. 최근 K리그1과 코리아컵까지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달렸던 전북은 대구전에서 편안한 승리를 거두면서 쾌조의 발걸음을 이어갔다. 리그 전적은 4승3무2패, 승점 15가 됐다.
이날 전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터진 전진우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17분 콤파뇨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콤파뇨의 기가 막힌 득점이 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지만, 3분 뒤에 전진우가 대구 수비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어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후반 들어 거세진 대구의 반격 속에 1골을 허용했지만, 전반전에 만든 넉넉한 리드로 결국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 경기력은 내가 요구한 근사치에 거의 다다른 모습이었다. 움직임, 패스, 마무리 모두 완벽했다. 3-0 이후에도 선수들이 더 해줬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템포를 잘 조절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멀티골을 넣은 전진우에 대해선 "동계훈련 때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지 설명했다. 폭넓은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을 강조했다. 전진우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 내가 원한 윙어 스타일과도 부합한다. 박진섭, 콤파뇨와 함께 선수단 내 가장 꾸준한 선수 아닌가 싶다"고 칭찬했다. 또 "지난 코리아컵을 마친 뒤 '그럭저럭 잘 하는 것보단 나아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늘은 그 이상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후반전에 슈팅과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게 아쉽지만, 승리라는 결과에 만족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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