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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 레스터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박지성 절친' 뤼트 판 니스텔로이(49) 감독도 곧 경질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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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홈 8경기 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한 것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9패(1무)를 기록 중이던 레스터시티는 경기 초반 운이 좀 따르는 듯 했다. 전반 2분 만에 리버풀 간판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에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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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스터시티는 후반 21분에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 페널티지역 공중볼 다툼에서 팻슨 다카가 알리송 골키퍼와 경합해 공을 따냈다. 이걸 코디가 헤더로 골인시켰다. 하지만 다카의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남은 시간이 적지 않았지만, 이미 레스터시티는 추격의 의지를 상실해버렸다.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결국 리버풀이 승리를 추가했고, 레스터시티의 '동화'도 잔혹한 강등엔딩으로 끝났다. 레스터시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끌던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곧바로 EPL로 올라왔다. 하지만 불과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원대복귀하게 됐다.
또한 판 니스텔로이 감독 역시 자리를 잃게될 가능성이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시절 박지성과 절친 사이로 잘 알려진 판 니스텔로이는 시즌 초반 레스터시티 지휘봉을 잡게 됐다.
때 마침 판 니스텔로이의 감독 역량이 주목을 받고 있었다. 원래 맨유 코치였던 판 니스텔로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후 맨유 임시 감독을 맡아 4경기를 치렀다. 여기서 3승1무의 좋은 성적을 냈다. 일부 팬들은 '그냥 판 니스텔로이를 맨유 후임 감독으로 선임하라'는 요구까지 했다.
그러나 맨유 보드진은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택했고, 판 니스텔로이는 팀을 떠나게 됐다. 이때 레스터시티가 지휘봉을 맡긴 것이다. 지난해 11월 말에 레스터시티와 정식 계약했다.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31라운드 레스터시티의 뉴캐슬전 패배 이후 전직 스카우트 믹 브라운의 발언을 인용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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