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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팀 CJ, 더 CJ컵에서 사고 칠까...이경훈은 허리 부상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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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팀 CJ, 스폰서 대회에서 대형 사고를 칠까.

팀 CJ 소속 선수들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격한다.

더 CJ컵은 내달 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 위치한 TPC 크레이그래치에서 개최된다.

더 CJ컵은 총 156명의 PGA 투어 선수가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2년간의 PGA 투어 시드, 그리고 해당 연도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우승 트로피는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제작된 한글 트로피로, 더 CJ컵의 유산을 계승하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팀 CJ 소속 한국 선수가 처음으로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경우, 한국 문화와 한글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팀 CJ 소속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최승빈, 크리스 김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물오른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임성재는 최근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재는 "올해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마스터스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며 "다가오는 더 CJ컵에서는 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반등을 노린다. 안병훈은 지난해 공동 4위로 팀 CJ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고,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올 해는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끝까지 집중해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시우 역시 "지난 시즌은 경기력에 비해 더 CJ컵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더 나은 성적을 위해 꾸준히 훈련해왔다. 더 CJ컵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무대이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막내 최승빈과 크리스 김은 선배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패기와 열정을 후회 없이 쏟아부을 예정이다.

올해 처음 더 CJ컵에 참가하는 최승빈은 "팀 CJ 소속으로 처음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PGA 투어 무대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글로벌 넘버 원을 향한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더 CJ컵에서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우며 기대주로 떠오른 크리스 김은 "팀 CJ 선배들의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보며 배우고 싶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1년과 2022년 AT&T 바이런 넬슨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자 한국인 최초 PGA 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는 이경훈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올해 더 CJ컵에는 참가하지 못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