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 홍윤화가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와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 결혼과 다이어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와 홍윤화는 오랜 시간 다이어트와 요요 현상을 반복해왔다며 스스로를 '요요 공주'라고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여러분들 생각해봐라. 와이프가 14년을 사는데 매년 다른 사람이면 얼마나 좋냐"라며 "이혼을 안해도 되고, 재혼을 안 해도 된다"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에 김원효는 "지금 한 여섯 번째 부인과 살고 있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심진화는 "김원효 씨는 첫 번째 부인과 두 달 만에 이혼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심진화는 14년 전 결혼식 사진이 공개되자 "보시면 난리난다. 아무도 못 알아본다"고 했고, 김원효는 "그 분은 돌아가신지 오래됐다"고 맞장구를 쳤다.
'돌싱포맨'들은 젊고 날씬했던 심진화의 모습에 "다른 분이다. 너무 예쁘다. 지금도 동안이지만 그때도 동안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심진화는 "14년 전이니까 그렇다. 결혼 할 때 47kg였다. 그 뒤로 28kg 쪘다가, 22kg 뺐다가 20kg로 찌고 또 20kg 뺀 거다. 지금은 한 13~14kg 정도 뺐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홍윤화는 "개그계의 송혜교 아니냐"며 칭찬했고, 심진화는 "윤화 씨는 개그계의 박보영"이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다른 '요요 공주' 홍윤화 역시 결혼을 앞두고 30kg을 감량한 바 있다고. 그는 "그때가 제일 건강했던 시절이라 지금도 그 시절을 목표로 다시 감량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기는 "그 시절이 윤화를 처음 사귈 때다. 그땐 SBS 방송국 1층에서 4층까지 윤화를 업고 올라가기도 했다"며 "정말 작고 귀여웠다"고 회상했다.
홍윤화는 "30kg 뺐다가 요요로 20kg 쪘다가 20kg 뺐다. 또 10kg 찌고 또 빼고 찌고 빼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민기는 "저도 첫 번째 부인을 아직 못 만나고 있다. 포켓몬스터처럼 윤화 씨 안에 갇혀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