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유튜버 임라라가 난임 치료 과정에서 겪은 신체적·감정적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힘들게 우리가 아기를 가지려는 이유 [난임로그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임라라와 손민수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부부는 지인의 추천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사는 임라라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진단했지만 손민수에게는 "스트레스가 많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라고 지적했다. 부부는 이후 한약 복용과 함께 시험관 시술 상담도 병행하며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임라라는 병원으로 향하는 길에서 "30대 후반 여성의 임신 확률이 15%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왜 이렇게 안 생기나 했더니 원래 어려운 일이었다"고 자조 섞인 위로를 건넸다. 이어 "안개 속에 갇힌 기분"이라며 불안을 토로했고 손민수가 "내가 앞에서 안개를 걷어주겠다"고 말하자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민수는 아빠 준비가 된 것 같은데 나는 아직 엄마가 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든다"고 울먹였다.
호르몬 투약 이후 불어난 몸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임라라는 "임신한 배처럼 나왔다. 살도 많이 쪘다. 호르몬 영향으로 감정 기복도 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가스참으로 인해 방귀를 크게 터뜨리고 당황한 모습도 담겼다. "너무 창피했다. 존엄성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하자, 손민수는 "그런 모습까지도 사랑한다. 아기 생기면 기저귀도 내가 다 갈아줄게"라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임라라는 "이런 모습조차 보이기 싫어서 혼자 감내하려 했는데 결국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임신 준비가 신체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큰 도전임을 실감했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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