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페드로 포로의 매각을 고려 중이다.
영국의 투더래인앤백은 23일(한국시각)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맨시티의 관심 속에 포로를 현금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투더래인앤백은 '토트넘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러 선수 매각 가능성도 여기에 포함된다.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포로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포로는 지난 2023년 1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2022~2023시즌 당시 토트넘이 많은 부침을 겪으며 포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우측 풀백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포로의 완전 영입을 결정하며 그에게 미래를 걸었다.
2023~2024시즌이 시작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의 포로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바뀌었다. 그는 직전 시즌 공격에서 무리한 슈팅과 아쉬운 수비 실력이 자주 비판을 받았는데, 올 시즌은 공격과 수비에 적절한 가담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공격 진영에서의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까지 토트넘 우측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도 포로는 토트넘 주전 우측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다만 토트넘은 올 시즌 팀의 부진한 성적을 개선하기 위해 포로마저 이적시장에 내놨다. 당초 포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포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바로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카일 워커가 임대로 팀을 떠나며 우측 풀백 영입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포로도 맨시티 이적이 매력적일 수 있다. 앞서 워커의 사례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지난 2017년 토트넘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워커는 맨시티 이적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풀백으로 거듭났다. 이후 엄청난 트로피와 더불어 2022~2023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일조하며 맨시티 트레블 달성의 주역이었다. 포로도 '제2의 워커'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이적을 원할 수 있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는 명확하다. 투더래인앤백은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940억원) 이상의 제안을 받으면 매각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2의 워커가 될 수 있는 기회가 포로 앞에 놓였다. 손흥민의 절친한 동료인 포로가 이번 여름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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