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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회의에 앞서 개최 의사를 담은 공문을 회신했고 강원FC는 공문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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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AFC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향후 K리그 홈경기 개최 및 협약에 대해서도 강원FC는 구단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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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지난달 28일 ACL 홈경기 개최 의사를 묻는 공문을 춘천시에 보냈다. 하지만 춘천시는 2일 시설 여건을 이유로 ACL 홈경기 개최 불가 의사를 전했다. 춘천시는 지난해 ACL 홈경기 분산 개최 의지를 전했지만, ACL은 분산 개최가 불가능하다. 다음달 2일까지 AFC에 홈구장을 통보해야 하는 강원FC는 강원도내 개최를 최우선으로 삼으며, 춘천시 개최 의지를 보였고, 9일 재차 춘천시의 입장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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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병지 대표이사가 직접 나섰다. 그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춘천시가 먼저 ACL 홈경기 개최 의사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홈경기 개최 분담금을 지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ACL 개최 의사가 없다면 내년 K리그 개최 의지는 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원FC 팬들의 우려가 커지던 가운데, 일단 양 측은 21일 두번째 실무협의를 열었다. 양 측은 보다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최 조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원FC와 춘천시는 '춘천에서 홈경기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23일 3차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하며, 출구를 찾았다. 강원FC와 춘천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강원 축구의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는 "역사상 처음으로 치르는 ACL경기를 강원도에서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AFC 승인을 철저히 대비해 경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구단에 지시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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