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할부 가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굴욕이다. 특급 유망주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한국시각)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맨유는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25)를 영입하기 위해 개인 합의까지 이르렀으며 올 시즌 종료 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맨유는 6400만파운드(약 1222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리그 현재 14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맨유이지만 쿠냐를 획득하는 작업에 성적 부진이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들 전망이다.
이적시장은 6월 1일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이후 쿠냐를 영입하기 위한 맨유의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데 맨유는 구단 재정 형편상 64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한 번에 지급할 능력은 없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분할로 이적료를 나누어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K리거가 해외리그로 진출할 때도 그렇고,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할부 형태로 지불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맨유같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클럽이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는 것은 다른 시각으로 비쳐질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영세 구단인 울버햄튼이 이적료 할부를 감수하면서까지 핵심 자원을 내줄지는 미지수여서 향후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희찬의 주포 동료로 잘 알려진 브라질 출신 쿠냐는 지난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 2023~2024시즌 32경기 12골-7도움, 이번 시즌 28경기 14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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