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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헤수스 감독에게 다가가 '멋진 경기였다'는 의미로 악수를 청했지만, 헤수스 감독은 애초 이 감독의 손을 잡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그는 오른손을 입 앞에서 갖다대고는 오므렸다 폈다. 검지로 이 감독을 가리키고 손을 오므렸다 펴기를 반복했다. '당신은 말이 너무 많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제스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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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이 감독이 경기 중 기술지역에서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에게 큰 소리로 고함을 치며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것이 불편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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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전반 6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5분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전반 33분 살렘 알 도사리에게 연속골을 헌납했다. 알 힐랄의 호화군단 앞에서 긴장한 탓인지 집중력을 잃은 광주는 후반에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 말콩, 나세르 알 도사리, 압둘라 알 함단에게 릴레이 골을 헌납하며 0대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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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입장에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을 테지만, 'K리그 대표'로 사우디 원정길에 오른만큼, 끝까지 매너를 지키려고 했지만, 돌아온 건 '악수 거부'였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한편, 알 힐랄은 27일에 열릴 알 아흘리와 부리람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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