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변수가 없었다면 이 경기를 이기지 않았을까."
전경준 성남FC 감독이 27일 수원 삼성 원정에서 퇴장, 부상, 수적 열세, 페널티킥 등 돌발 악재속에 2대3으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후 아쉬움을 전했다.
성남은 올 시즌 8경기에서 3실점에 그친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4승4무, 유일한 무패를 달려온 팀이었다. 파울링뇨,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등 최강 외국인 공격수로 무장한 수원 삼성 역시 5경기 무패를 달리는 상황, 양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흥미진진했다. 전반을 0-0으로 득점없이 비긴 후 후반 불꽃 튀는 전쟁이 시작됐다. 34초 만에 수원 김지현이 골망을 가르더니 후반 8분, 10분 성남 캡틴 후이즈가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프리킥 상황에서 피튀기는 경합 중 성남에 돌이킬 수 없는 악재가 발생했다. 골키퍼 박지민, 강의빈, 진성욱이 골을 막으려다 서로 엉키며 쓰러지며 부상했고, 권완규에게 파울을 한 베니시오가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 상황까지 몰렸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수원 이규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2대3, 시즌 첫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전경준 성남 감독은 "첫 패배를 했다. 질 수 있다. 후반전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로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부상자, 퇴장으로 인해 좋지않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졌다면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흐름이 그렇게 된 것에 대해 최대한 대응하려 노력했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것 이상으로 대응을 잘해줬다"고 선수들의 투혼을 치하했다. 다음 경기 청주전에 대한 질문에 "잘해봐야 한다. 패배는 할 수 있는데 주요 선수를 잃은 것이 위기다. 지금 남아있는 선수들로 잘 해봐야 한다. 위기가 될 수 있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답했다. 돌발 변수 전까지 흐름이 좋았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변수 전까지 준비한 것을 잘해냈냐는 질문에 전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전반전 준비한 것이 잘되지 않아 하프타임 선수들에게 용감하게 하자고 했다. 첫 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후 대응이 괜찮아서 말씀하신 변수가 터지지 않았다면 이 경기를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래는 전경준 성남 감독의 경기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올 시즌 첫 패배를 했다. 질 수 있다. 후반전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로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부상자, 퇴장으로 인해 좋지않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졌다면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한 상황에 잃은 것이 너무 많다. 부상에, 퇴장에 패배까지. 어떻게 보시는지.
흐름이 그렇게 된 것에 대해 최대한 대응하려 노력했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것 이상으로 대응을 잘해줬다. 뇌진탕으로 교체가 더 되는 상황이었는데 센터백이 없어서 견뎌야 하는 상황이었다.
-사무엘 선수가 파울로 주장한 상황은?
주심은 상황을 경합상황으로 봤는데 본인이 주장하니 체크해봐야 한다.
-다음 경기가 서울 이랜드다. 중요한 경기인데 수비쪽 자원부족을 어떻게 해결하실지.
잘해봐야한다. 패배는 할 수 있는데 주요 선수를 잃은 것이 위기다. 지금 남아있는 선수들로 잘 해봐야 한다. 위기가 될 수 있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
-골키퍼 박지민 부상 정도는?
무릎이 안좋다고 해서 최대한 버텨보려고 했는데 본인이 더 이상 안될 것 같다고 해서 교체했다.
-변수가 나온 상황 전까지는 준비하신 대로 잘된 건지
전반전 준비한 것이 잘되지 않아 하프타임 선수들에게 대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용감하게 하자고 했다. 첫 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후 대응이 괜찮아서 말씀하신 변수가 터지지 않았다면 이 경기를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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