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마라톤 풀코스를 정장을 입고 달린 기록이 경신됐다.
싱가포르 마라토너 소 루이 용(33)은 27일(현지시각) 열린 2025 TCS 런던 마라톤에서 정장을 입고 42.195㎞를 2시간 39분 57초로 달렸다.
이는 지난 2023년 9월 프랑스의 에마뉘엘 보니에가 세운 종전 2시간 40분 52초를 거의 1분 단축한 기록이다.
소 루이 용은 SNS를 통해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을 공유하며 험난한 레이스 속에서도 도움을 준 서포터스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기온이 섭씨 22~23도였던 이번 대회에서 그는 검정 계열의 '보스' 정장을 입었으며 넥타이까지 매고 달렸다.
그는 "마지막 7㎞는 지금껏 달린 마라톤 구간 중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버티고 이겨내 세계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싱가포르의 덥고 습한 환경에서 수년간 훈련하고 마라톤을 한 것이 이번 도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 루이 용은 싱가포르의 장거리 달리기 선수로 지금까지 10㎞, 하프마라톤, 풀코스 마라톤에서 무려 12번이나 국내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2015, 2017년 동남아시아 게임에서는 2연속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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