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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환호성! '차범근-손흥민 넘어선' 일본 특급 골잡이, 드디어 EPL 빅클럽 이적설 점화...SON과 '북런던 더비'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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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 골잡이로 활약 중인 마에다 다이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의 팀토크는 1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셀틱 공격수 마에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아스널은 셀틱의 마에다를 주기하고 있다. 아스널은 공격진이 개선할 부분 중 하나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마에다도 그 후보 중 한 명이다. 마에다는 올 시즌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셀틱 최고의 선수이며, 공식전 47경기에서 33골 11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을 비롯해, 리버풀, 첼시, 애스턴 빌라, 브렌트포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등이 올 시즌 마에다를 지켜봤다. 마에다는 2500만 파운드(약 470억원)의 이적료라면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1997년생의 일본 출신 공격수 마에다는 지난 2021~2022시즌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후루하시 고교, 하타테 레오 등도 함께 셀틱으로 이적하며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던 마에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후루하시가 팀을 떠나며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두루 소화하고 있다.

득점력도 폭발했다.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에서 3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31경기에서 16골 9도움, 스코티시컵에서 4경기 7골 등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유럽 리그에서 단일 시즌 30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차범근과 손흥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아스널로서는 마에다도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대안이다. 아스널은 그간 일본 선수 영입에 꾸준히 적극적이었으며, 현재 팀에도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포함되어 있다. 왼쪽 측면과 최전방에서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아스널에게는 매력적이다. 마에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차기 시즌 손흥민과 북런던 더비에서 마주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마에다가 셀틱에 잔류하길 원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팀토크는 '마에다는 셀틱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기에, 당장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 선수는 셀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의 잔류 의지에도 올 시즌 셀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탓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