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5연패에서 벗어났다. 공격 선봉장 문보경은 "진 만큼 앞으로 또 이기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LG는 3일 잠실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선두 독주를 달리던 LG는 5연패를 당하면서 공동 2위 그룹에 0.5경기 차이로 쫓겼다. 이날도 졌으면 선두가 위태로웠으나 끝내 사수에 성공했다.
선발 임찬규가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문보경이 SSG 선발 김광현을 무너뜨리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했다. 문보경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문보경은 "워낙 초반에 잘 쳐가지고 최근 연패까지 겹쳐서 더 (타격 침체가)부각이 된 것 같다. 일시적인 사이클 하락이라고 생각한다. 연패를 끊으면 좋은 흐름이 오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선수들끼리 미팅을 통해 전의를 다졌다.
문보경은 "지금 우리가 위기라는 것을 다들 알았다. 위기가 왔는데 여기서 도망치려 하지 말고 어떻게든 몸부림 쳐서 발버둥 쳐가지고 벗어나자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그런 부분이 또 오늘 승리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슬럼프에 빠지면 생각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문보경은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초반만큼 공격적인 모습이 없어졌다고 하셨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있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안 맞으니까 더 정확하게 치려고 하고 방어적으로 됐다. 과감하게 돌리려고 마음을 먹어도 손이 안 나갈 때가 있다. 나도 모르게 움찔하면서 손이 안 나간다"고 털어놨다.
다행스럽게도 이제 회복세에 접어든 모양이다.
문보경은 "어제부터 그나마 밸런스가 좋아진다는 생가이 들었다. 연패 끊는 것이 가장 힘들다. 끊어서 기쁘다. 진 만큼 앞으로 또 이기겠다. 2등 3등을 의식하지 않고 우리가 잘해야 순위가 지켜진다. 우리 할 것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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