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의 흥행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관객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영화 '파과' 팀이 3일 오후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과 민규동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혜영은 "조각 역의 이혜영이다. 영화의 도시 부산답게 '파과'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가 "우리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저희들 계속 응원해 달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자, 곧바로 민규동 감독과 김성철, 연우진도 함께 무릎을 꿇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과'팀의 진심 어린 태도와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었고, 현장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일부 관객들은 감동을 받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성철은 "선생님, 이제 일어나세요"라며 대선배인 이혜영을 가장 먼저 챙겼다. 그는 "부산에 와서 무대인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부산에 오면 기운이 좋은 것 같다. 개봉한 지 오늘로 4일이 됐다. 주변에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연우진도 "영화의 도시인 부산에서 우리 영화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힘들게 다른 영화와 경쟁하면서 싸우고 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 주위에 입소문 좋게 내주시면 더욱 힘내서 부산을 찾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열심히 무대인사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배우들은 원작 소설을 찢고 나온 듯한 싱크로율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혜영은 레전드 킬러 조각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김성철은 20여 년간 한 사람을 쫓아온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로 변신해 탁월한 연기 감각을 자랑했다. 연우진은 조각을 구하고 킬러들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수의사 강선생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파과'는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글로벌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았고,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장르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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