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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미쳤다! '아스널 이적' 아르테타가 강력히 원한다…310억 사실상 헐값 'EPL 진출' 임박→'협상에 부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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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떠난다면 금상첨화다.

PSG는 현재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미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여정에 나서고 있다.

PSG는 아스널을 원정에서 1대0으로 꺾으며 결승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2차전을 지켜봐야 하지만, PSG 수뇌부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 스쿼드 구성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각)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든 몇몇 선수들은 이적 대상이 될 예정이며, 그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시즌 막판 팀 내에서 입지가 완전히 사라졌다. 다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다.

PSG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이 커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도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체제의 다음 시즌 구상은 진행 중이다. 여러 선수가 이적 대상으로 분류됐고, 이강인을 비롯해 루카스 에르난데스, 곤살루 하모스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PSG는 이들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핵심 자원인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데지레 두에의 급부상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 이후 선발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 경기 44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남아 있지만, 앞서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그를 매물로 내놓았고, 들어오는 제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단은 지난 2023년 마요르카로부터 그를 영입할 당시 2200만 유로(약 340억원)를 지불했기에 헐값에 매각할 생각은 없다. 2000만 유로(약 310억원) 이하로는 협상에 나서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진다.

여름 이적시장이 가까워지면서 이강인을 향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꾸준히 언급되는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이 이강인 측과 접촉 중이며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현재 이강인의 시장 가치다. 약 310억원 정도에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담이 덜하다. PSG가 원하는 이적료는 아스널 같은 빅클럽 입장에서는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강인의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 출신이다. 지난 2019년 스페인 라리가에서 데뷔 무대를 치렀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같은 리그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 내 에이스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해 1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무대를 경험한 이강인이 이번에는 잉글랜드 무대를 두드리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