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쉬운 플레이로 인한 황당한 아웃. 사실상의 문책성 교체로 이어졌다.
한화 이글스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쳤다. 한화는 코디 폰세, KIA는 제임스 네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예상대로 양팀 모두 쉽게 점수를 뽑지 못했다. KIA가 2회말 적시타가 아닌, 폰세의 폭투로 어렵게 1점을 먼저 뽑았고 한화는 0-1로 뒤져있는 상황.
특히 이날 한화는 플로리얼과 심우준이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된 상황에서, 네일을 상대로 4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있었다.
그런데 미스 플레이가 나왔다. 4회초 1아웃 이후 3번타자 문현빈이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출루했다. 한화가 모처럼 맞이한 주자 출루 찬스.
그런데 다음 타자 노시환과 네일이 승부하는 과정에서, 황당한 1루 아웃이 나오고 말았다. 노시환의 볼카운트는 2S. 2구째를 포구한 KIA 포수 김태군이 투수 네일이 아닌, 1루를 향해 공을 던졌다.
2루를 향해 움직였다가 1루로 귀루하는 문현빈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감안한 깜짝 플레이였다. KIA 1루수 패트릭 위즈덤이 민첩하게 포구한 후 1루 베이스를 밟았고, 천천히 걸어서 귀루하던 문현빈은 간 발의 차이로 아웃이 선언됐다.
너무나 허망한 아웃이었다. 네일을 흔들지 못하고 있던 한화가 모처럼 마주한 찬스에서, 어렵게 출루한 주자가 너무 쉽게 사라졌다. 순식간에 2아웃. 결국 노시환마저 1루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한화의 4회초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이 났다.
그리고 한화 김경문 감독은 4회말 수비를 앞두고 문현빈을 바로 제외하고, 이날 휴식 중이던 플로리얼을 중견수로 투입했다. 선발 중견수로 나섰던 이진영이 문현빈의 포지션인 좌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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