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를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시티는 모건 깁스화이트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기에 향후 몇 주 안에 거래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개인 합의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팅엄 포레스트는 여전히 선수를 지키고 싶어 하기에 설득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트리뷰나도 '맨시티는 깁스화이트에 대한 협상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로 그를 노리면서도 영입에 대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리버풀, 맨유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맨시티가 선두다. 협상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지난 4월 더브라위너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이적 이후 맨시티 중원을 책임졌던 리빙 레전드와의 이별에 많은 팬들이 슬퍼했고, 차기 시즌 어떤 선수가 더브라위너의 공백을 채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1991년생으로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더브라위너의 빈자리를 일반적인 선수로 채울 수는 없었다.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 선수는 레버쿠젠 소속의 '초신성' 플로리안 비르츠였다. 다만 최근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맨시티는 다른 후보로 선회할 수밖에 없었다. 깁스화이트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2017년 울버햄튼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에 성공한 깁스화이트는 당시에도 이미 울버햄튼 유스 시스템이 키워낸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었다. 이후 임대를 거쳐 울버햄튼에 정착했던 깁스화이트는 여러 팀의 제의를 받았고,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노팅엄으로 이적하게 됐다.
노팅엄 이적 이후에도 깁스화이트는 꾸준히 활약하며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2~2023시즌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고, 올 시즌도 이미 34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전문가 대니 머피는 "그는 특별하며, 세스크 파브레가스처럼 패스한다"라며 그의 활약상을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활약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파브레가스와 비교하기도 했다.
맨시티로서는 이적료 협상 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 노팅엄은 깁스화이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60억원) 이상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맨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인 잭 그릴리시의 이적료와 동일한 수준이다. 맨시티로서는 깁스화이트 영입을 위해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다시 한번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맨시티의 더브라위너 대체를 위한 영입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어떤 선수가 레전드의 빈자리를 채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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