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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한화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이래 4번째 경기, 비로소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준 압도적인 투구였다. 롯데가 기록한 안타 3개 중 2개는 황성빈의 부상으로 인해 대신 투입된 김동혁이 친 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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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시간 14분만에 끝난 경기였다. 올시즌 KBO리그 경기중 4번째로 짧은 경기시간이다.
"롯데 타자들이 공격적이라고 들어서 반대로 그걸 좀 이용하고자 했다. 앞 카운트에서 컨택을 많이 하도록, 빨리빨리 잡을 수 있게 플랜을 짰고 그게 잘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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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은 화이트 대신 이로운을 투입해 경기를 확실히 마무리짓는 것을 택했다. 화이트는 "개인적으로 욕심이 난건 맞다"며 웃으면서도 "시즌 전체를 생각해야하니까, 8회 끝나고 쉬는게 나을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특히 1회말부터 최정이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안겨준데 대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또 추가점도 바로 냈고, 수비도 좋아서 굉장히 편안하게 던진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5㎞, 투심은 152㎞였다. 직구와 투심 외에도 컷패스트볼, 커브, 포크볼, 스위퍼 등을 두루두루 섞어던지며 전직 메이저리거의 존재감을 뽐낸 경기였다.
"주자가 득점권에 깔려있을 때는 전력투구를 해야되겠지만, 주자가 없을 때는 굳이 100%로 던질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몸상태는 아주 좋다. 빌드업으로 따지면 최종 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화이트는 "문화적으로도 크게 힘든 점은 없다. 사소한 상황에서 다른 부분은 통역이 잘 해주고 있고, 일단 음식이 나와 잘 맞는게 가장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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