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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성빈은 첫 타석에서 149㎞ 직구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를 흔들어놓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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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섣불리 몸을 던지면서 엄지, 중지, 약지 손가락에 통증까지 안게 됐다. 부상을 우려한 롯데 구단 측은 2회초 수비에 즉각 김동혁을 투입하고, 황성빈은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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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롯데 구단은 연휴가 끝나는 8일 황성빈의 정밀 검진(CT 촬영)을 준비했지만, 팀닥터를 통해 이튿날인 6일로 검진 일정을 담겼다. 어린이날 연휴에 경기도 계속되고, 선수의 부상일 수도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검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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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은 넘치는 열정과 의욕만큼이나 1루 다이빙이 잦다. 롯데 팀내 1루 다이빙시 주어지는 벌금 액수에서 지난해 압도적인 1위였다. 1군 주전급 선수로 올라온 이래 벌금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그 간절함과 열정은 황성빈을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은 자산이자 재능이지만, 매년 다이빙으로 인한 부상이 발생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답답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이날 롯데는 선발 이민석이 5이닝 7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부진, 1대7로 패했다. 주말 NC전에 이어 3연패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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