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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원숙은 누나들이 도움을 요청하기도 전에 먼저 나서서 궂은일을 하는 윤다훈을 향해 "넌 참 좋은 버릇이 있다. 뭐든지 내가 하겠다고 한다. 진짜 좋다"며 칭찬했다. 혜은이도 "너무 착하다"며 인정했고, 홍진희도 "그러기 힘들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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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만 열심히 손질하는 윤다훈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박원숙은 "아들이 장가가기 전에 엄마랑 이렇게 정원을 가꾼다면 참 든든하고 행복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조금이라도 맛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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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남매는 각자 스토리가 담긴 김밥을 만들기로 했다. 김밥을 만들던 도중 혜은이는 "나이 들면 '우리 엄마가 해주던 음식 먹고 싶다'고들 하지 않냐. 근데 나는 그런 게 없다. 애들한테 그런 추억이 없다. 밥도 한 번 안 해줬으니까"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혜은이는 "내가 아들한테 '엄마가 그런 걸 너무 못 해줘서 미안해. 추억이 없어서 미안해'라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원숙은 "그런 추억이 없더라도 네가 돈 벌어서 외식도 하고 먹고살지 않았냐. 그리고 넌 앞으로 할 기회가 있지만 난 기회가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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