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윤아 꾸준히 철별을 친 이유에 대해 털어놓은 가운데 백지영이 "남자 보는 눈이 너무 없다"며 팩폭을 날렸다.
6일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측은 "남자 보는 눈이 발바닥에 있다?! 꾸준히 철벽쳤던 오윤아"라며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윤아는 절친한 사이인 백지영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백지영은 오윤아와의 첫 만남에 대해 "네가 2017년 '백조클럽' 촬영 하고 있을 때다. 그걸 보면서 오윤아라는 사람한테 반했다. 너무 열심히 하고 다 좋아서 팬이 됐다"며 "이후 우연히 백화점에서 네가 지나가더라. 얼른 뛰어가서 아는 척 했다"고 떠올렸다.
오윤아는 "그때 언니 아닌 줄 알았다. 아니면 언니가 나를 잘못 알았거나"라며 "누가 나를 보고 뛰어오는데 백지영 언니 같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백지영 언니가 무섭다는 소문을 들었다. 나를 향해 달려오길래 '내가 뭐 잘못했나' 너무 무서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백지영은 "너 남자 보는 눈이 너무 없다. 네가 너무 아깝다"며 팩폭하며 연애 이야기도 꺼냈다. 오윤아는 "에휴"라며 한숨을 쉰 뒤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게 아니라 병이 조금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철벽을 되게 치는 스타일이다. 다가오면 일단 밀어낸다. 왜냐하면 자기가 날 뭘 안다고. 날 처음부터 알지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데"라면서 "내가 겉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지 않나. 아들이 있고, 민이가 또 자폐가 있다 보니까"라며 철별을 칠 수 밖에 없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고백한 사람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대시부터 고백하기까지 얼마나 어려웠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얘 마음을 내가 너무 쉽게 내팽겨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러다 보니까 만나기로 시작했을 때 마음을 확 여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결혼을 안 하더라도 '내가 좀 잘해줘야지' 생각을 했다"며 "많은 걸 감수하고 나한테 오는 그런 마음이 예쁘고 좋고 고맙고 좀 특별하다고 생각이 된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네가 누구를 만나면 자꾸 저자세로 만난다"고 했다. 이에 오윤아는 "둘이서 데이트하는 날이 진짜 많이 없다"면서 "민이랑 같이 셋이 집에 있으면서 민이 밥도 챙겨주면서 만나야 되고 남자가 얼마나 불편하겠냐"며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또한 백지영은 "되게 순수한 느낌의 사람이 있었다"며 오윤아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 오윤아는 "걔가 제일 독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오윤아는 "그 친구는 되게 나랑 결혼을 하고 싶어했고, 집착이 심했다. 항상 내가 사라질까봐 되게 불안해하는 느낌"이라며 "잘 되면 좋은데 내가 생각할 때는 내가 한번 실패를 했다 보니까 날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결혼은 또 안되더라.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을 때 '집착이 100% 문제가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백지영은 "너는 바로 연애지 않냐. 이제는 연애를 너무 빨리 시작하지 말고 좀 만나보는 게 어떠냐. 좀 시간을 두고 보다가"라고 했지만, 오윤아는 "썸을 타본 적이 별로 없다. 나이도 있는데 썸을 길게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며 웃었다.
백지영은 "너하고 민이를 정말 사랑해서 너를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하게 되는 남자는 정말 좋은 남자일거다"고 했다. 이에 오윤아는 "근데 그런 사람이 진짜 너무 귀하다"고 하자, 백지영은 "앞으로 못 만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오윤아는 "언니는 꼭 부정적으로 가더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연애는 계속할거다. 근데 연애만 계속하면 항상 끝이 있으니까 힘들더라"고 했지만, 이를 들던 황정음은 "끝이 있어야 또 시작이 있다"고 했다.
오윤아는 "처음에 이혼하고 나서 '못 만나겠다' 그거 였다. 꽤 길게 남자친구를 만나 본 적이 없었다"며 "그리고 나서 다시 연애를 해보려고 하니까 헤어짐이 반복이니까 '이 나이에 지금 내가 뭐 하고 있는거지?' 정 붙였다가 뗐다가. 이게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 기간이 이렇게 길 줄 몰랐다. 무조건 40대에 재혼할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안되더라"고 했다. 그때 황정음은 "언니 지금까지 몇 명을 만났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지나간 몇 십명을 왜 이야기 하냐"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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