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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롯데는 올시즌 21승째(16패1무)를 기록, 선두 다툼중인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추격에 나섰다. 반면 SSG는 18패째(16승1무)로 5강권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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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최지훈(중견수) 정준재(2루) 최정(지명타자) 한유섬(좌익수) 맥브룸(우익수) 박성한(유격수) 고명준(1루) 김성현(3루) 조형우(포수)로 맞선다. 선발은 문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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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23분 사직구장 2만2669장의 티켓이 모두 팔렸다. 어린이날 연휴 5일 연속, 최근 롯데 사직 홈경기 6경기 연속 매진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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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다시 고개를 든 부상 악몽에 진저리를 쳤다. 황성빈은 전날 1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약지 손가락 골절 판정을 받아 1군에서 말소됐다. 최근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1선발 반즈 역시 어깨 견갑하근 미세손상이 발견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전날 화이트의 8이닝 1실점 쾌투에 대해 "이렇게 편안하게 8회까지 본 경기가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정준재와 고명준 등 젊은 야수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롯데는 윤동희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SSG 문승원의 한가운데 몰린 144㎞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20m, 타구 속도는 168,9㎞였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레이예스가 SSG 2번째 투수 김건우를 상대로 시즌 2호포를 쏘아올려 6-0까지 차이를 벌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한가운데 높은 131㎞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타선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가는 동안 박세웅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1,2,4회 주자가 한명씩 출루했지만 위기로 이어지진 않았다. 3회 2사1,2루 위기에선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6회는 3자 범퇴. 7회는 1사1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한 뒤 기분좋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8회 정현수, 9회 김상수를 투입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중간중간 만만찮은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현장을 가득 채운 야구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목청껏 응원하며 야구를 즐겼다. 1000만 관중 시대, '야구 수도'에 걸맞는 뜨거운 열기였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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