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본에 또 한명의 빅리거가 탄생할 전망이다.
7일(한국시각)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디네세가 일본 대표팀의 수비수 타카이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니치는 '이미 물밑에서 움직임이 진행됐다. 이적료는 350만유로 정도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타카이는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알 나스르와의 준결승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꽁꽁 묶었다. 타카이의 활약 속 가와사키는 알 나스르를 3대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결승에서 알 아흘리에 0대2로 패했지만, 타카이는 극찬을 받았다.
타카이는 일본이 기대하는 유망주다. 2004년생인 타카이는 가와사키 유스 출신으로, 2022년 고등학교 2학년 신분으로 프로 계약을 맺었다. 구단 역사상 최연소 기록이었다. 2023년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J리그에 데뷔한 타카이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시즌 J리그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대표팀도 주목했다. 2023년 U-20 월드컵에 나선 타카이는 2024년 U-23 아시안컵에 일본 대표팀 최연소로 발탁, 주전으로 활약하며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당연히 본선에도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교체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진 사우디전에서는 선발로도 출전했다. 타카이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일본 현지에서는 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 유럽이 주목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디네세가 가장 적극적이다. 우디네세는 3경기가 남은 지금 12위에 오르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우디네세는 올 시즌 49골을 내줬는데, 최소실점 13위에 머물 정도로 수비에 고민이 있다. 타카이를 통해 수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타카이가 우디네세 유니폼을 입을 경우, 볼로냐에서 뛰었던 토미야스 타케히로, 삼프도리아에서 활약한 요시다 마야에 이어 세번째로 세리에A에서 활동하는 일본 센터백이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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