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수홍이 아내 없는 오롯한 독박육아에 어머니에 대한 존경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72회는 '매일매일 사랑스러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우혜림, 박수홍이 함께했다.
생후 180일, 박수홍은 "이제 다리 힘이 세져서 혼자서 선다"라며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똑바로 보는 딸에 "우리 재이는 걸그룻 수준으로 카메라를 좋아한다. 카메라를 잡아먹는다"라 했다
백일에 첫 스튜디오 촬영 때도 카메라를 찾았던 재이. 박수홍은 우혜림에 "재이 걸그룹 시켜도 될까요?"라 물었고 혜림은 "너무 재능이 있다. 저는 데뷔 초에 카메라를 못 찾아서 '제발 카메라를 봐줄래?' 그랬다"며 웃었다.
현재 배냇머리가 빠지고 있는 재이, 박수홍은 "외모 체크 해야 겠다"라 했다. 거울을 보자 재이는 방긋 웃으며 아빠와 장난을 쳤다. 거울에 비친 똑닮은 두 부녀. 박수홍은 "우리 닮았냐"라 물었고 다들 그렇다는 말에 "내가 힘들 때 하는 표정이 있는데 그걸 똑같이 따라한다"라 자랑했다.
엄마가 없는 사이 박수홍은 딸 재이의 발 마사지를 해줬고 "발에서 분유냄새가 난다"라며 행복해 했다. 터미타임을 하는 재이를 두고 박수홍은 "아빠 약 좀 먹을게"라며 각종 영양제들을 입에 우르르 쏟아넣었다.
박수홍은 "내 딸이라서 예뻐 보이는 거 아니냐. 다들 예뻐 보이는 거 맞죠? 내 딸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저렇게 순하다"라며 딸 자랑에 푹 빠졌다.
잠시 재이를 재운 박수홍은 "다예 씨는 밥 먹지도 못했을텐데"라며 저속노화 식단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그는 "제가 전에 배우들 저속노화 어떻게 관리하는지 물어보지 않았냐. 그렇게 관리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관리 비법을 물었다.
처음으로 아빠표 이유식을 만들기로 한 박수홍은 우당탕 그릇을 떨어트렸고 놀란 다홍이가 도망가는 걸 보고 아차 하며 재이에게로 달려갔다. 다행히 재이는 여전히 잠들어 있었다. 안심한 박수홍은 조리사 자격증 시험보다 신중하게 이유식 조리를 시작했다. 금손 아빠표 감자 이유식을 만든데 이어 푸룬퓌레도 만들기로 했다.
훌쩍 자라 이제 이유식을 먹는 재이. 평소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정평이 난 박수홍은 첫 이유식을 시식하는 재이를 보며 긴장했다. 걱정과 달리 재이는 아빠표 이유식을 잘 먹었고 더 달라고 얼굴이 나가기까지 해 박수홍을 흐뭇하게 했다.
최근 꽃놀이에 흠뻑 빠진 박수홍 재이 부녀. 박수홍은 밖에 나가지 못하는 대신 재이 촉감놀이를 해주겠다며 각종 채소와 만들었던 이유식들을 가지고 와 손에 쥐어줬다.
옷입히기도 쩔쩔매던 초보아빠 박수홍은 이제 혼자서도 아이 옷을 금방 입히는 능수능란함으로 박수를 받았다. 그렇게 정친차리고 보니 난리가 난 집. 요리하면서 생긴 설거지에 촉감놀이를 하면서 남긴 흔적들이 집에 가득했다.
박수홍은 "엄마 오기 전에 감쪽같이 청소할게"라며 종종걸음으로 집안일을 시작했다. 육아는 몰라도 살림은 초고수인 박수홍은 얌전한 효녀 재이 덕에 집안일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딸 곁에 누워보는 반백살 아빠.
박수홍은 "재이야. 오늘 어땠어? 다음에는 아빠가 더 실력 늘어서 더 재밌는 거 많이 해줄게. 엄마 올 때까지 눕기 놀이 하자"라며 눈이 스르륵 감겼다.
박수홍은 "처음으로 엄마 없이 온전히 해보니까 엄마라는 존재를 존경하게 됐다"라면서도 "(김다예가) 빨리 안와서 좀 아쉽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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