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톰 크루즈가 트럼프 대통령의 영화 관세 폭탄 발언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첩보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최정예 IMF 요원 에단 헌트 역의 톰 크루즈, 예측 불가능한 IMF 새 멤버 그레이스 역의 헤일리 앳웰, IMF의 핵심 멤버 벤지 던 역의 사이먼 페그, 거침없는 전투력의 소유자 파리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 새로운 변화를 맞은 CIA 요원 테오 드가 역의 그렉 타잔 데이비스, 그리고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외국 제작 영화 100% 관세' 방침을 발표해 전 세계를 충격에 안겼다. 이에 할리우드 업계는 비용 상승으로 인한 제작 편수 감소, 영화 티켓 가격 인상 등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발했고 실제로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디즈니 주가는 장 초반 3% 하락했고 넷플릭스 주가도 2% 하락했다. 전 세계 영화 시장이 들썩이자 백악관은 5일 "최종 결정 안 났다"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반발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8' 컨퍼런스 말미 트럼프 대통령의 할리우드 영화 관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질문이) 잘 들리지 않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에사이 모랄레스,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이 출연했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하고 이후 23일 북미 개봉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