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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하면 자연스럽게 무릎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신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가장 큰 관절이기에 평상시 사용량이 많아 관절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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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은 무릎 관절 위, 아래 뼈 중간에 위치해 쿠션 역할을 하는 일종의 물렁뼈 같은 존재다. 신경세포가 없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심한 충격이나 과사용 등의 이유로 손상이 지속되면 점차 닳다가 어느 순간부터 무릎 관절뼈가 직접 맞닿아 마찰을 일으키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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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는 "인구고령화로 인해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달리기 열풍과 크로스핏과 같은 격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젊은 무릎관절염 환자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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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단계인 1기의 경우, 무릎 구조의 변화가 거의 없고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이때는 생활습관 개선을 위주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권하며, 필요시 통증을 가라앉힐 목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처방한다.
3기는 통증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단계로, 무릎 구조의 변화가 진행된 상태다. 마찬가지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주사치료를 시행하나,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 할 수 있는 단계다.
4기는 무릎 구조가 변화되어 걷기 힘든 상태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다. 4기에 이르러서는 보존적 방법이나 물리치료 같은 방법으로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피하다. 주로 인공관절치환술이 이뤄지며, 젊은 환자의 경우 근위경골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다.
무릎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거나 회복하지 않는다. 무릎 연골 손상이 의심되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할수록 연골 손상 정도가 더 악화되기전에 환자에게 적합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의 경우 이전에는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부분은 인공물을 이용하거나 동종이식 등의 대체 방법으로 기능을 유지하는 치료방법이 주류를 이루었다. 최근에는 재생치료가 정형외과를 포함한 의학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대표적으로, 뼈나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세포들을 채취해 무릎 관절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기초 연구에서 연골세포를 분화하고 재생을 촉진한다는 결과가 밝혀졌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에서도 효과를 기대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골관절염 주사 치료에는 자가 골수와 자가 지방에서 추출하는 줄기세포가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주사 치료도 결국 인공관절수술의 대안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 정확한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박용범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염 2~3단계에서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말기인 4기인 경우에는 뼈와 뼈가 맞닿아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상태로 완전히 망가진 연골을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이용한 재생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에는 기존에는 팔꿈치 및 회전근개 수술에만 적용되던 자가혈소판 풍부혈장(PRP, Platelet Rich Plasma) 주사가 무릎 골관절염에도 허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혈액을 채혈해 원심분리기를 사용해 혈소판 성분을 분리하고 농축된 혈소판을 환자의 무릎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자가혈소판 풍부 혈장(PRP)'에는 성장인자가 다량 존재한다. '성장인자'란 세포 분열을 촉진해 세포의 수를 증가시키고, 대사를 촉진해 크기를 증가시킴으로써 세포의 분화와 생존을 돕는 단백질의 총칭이다.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상피세포 증식인자,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결합조직 성장인자, 혈관 내피 성장인자 등이 있으며, 이러한 '성장인자'들은 병변 부위 조직의 복구와 재생, 다양한 손상을 치유하는 데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외부 화학물질이 아닌 환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박용범 교수는 "자가혈소판 풍부 혈장은 사람의 몸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것으로, 여러 특성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연구되고 있다"며 "치료법이 점점 발전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미리 자신의 관절 상태를 점검하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한다면 삶의 질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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