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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맨유에게 대단히 중요했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포르투갈에서 젊은 명장으로 불린 후벵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지만, 리그에서 15위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래 최저 승점을 예약했고, 벌써 16패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패 기록도 확정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3-4-2-1 카드를 꺼냈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에 섰고, 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선에 포진했다. 허리진에는 패트릭 도르구-마누엘 우가르테-카세미루-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위치했다. 스리백은 레니 요로-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뢰프가 구축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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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아틀레틱의 공세가 이어졌다. 아모림 감독이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마즈라위와 우가르테, 가르나초를 빼고, 루크 쇼와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를 투입했다.
지난 시즌 많은 기대 속 합류한 마운트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맨유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7번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올 시즌도 햄스트링 부상이 이어지며, 경기 출전 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기류를 바꾸었다. 4일 브렌트포드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2024년 3월 이후 약 13개월만에 터진 골이었다. 기세를 탄 마운트는 중요했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무엇보다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맨유 이적 후 두번째로 리그 6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맨유는 마은트의 득점 외에, 후반 35분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41분에는 호일룬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맨유는 4대1 대승으로 유로파리그 결승행을 자축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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