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미도가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피트니스 대회에 첫 출전했다.
이미도는 지난 7, 8일 방송된 KBS2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 최연수)에서 로사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로사는 신규 회원 유치를 두고 도현중(이준영)과 거래했다. 우여곡절 끝에 현중이 관장직을 지켜내며 로사가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게 됐다. 헬스장에 꼭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몸으로 증명하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대회를 준비하던 로사는 원판에 발이 찍히면서 위기를 맞았다. 엎친 데 덮친 격 대회 경쟁자이자, 라이벌 헬스클럽의 젊은 트레이너와 맞닥뜨리며 자존감은 물론 자신감마저 꺾였다.
좌절도 잠시, 로사는 '24시 헬스클럽'을 꼭 지켜야만 했다. 로사는 "우리 헬스장 절대 포기 안 한다. 나를 처음 믿어준 곳이다"라면서 자신이 트레이너로서 갈 곳이 없을 때 동한철(최무성) 1대 관장만이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줬다고 말했다. 운동에 진심인 로사의 인생 철학도 공개됐다. 늘 회원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는 로사는 "회원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건 트레이너의 기본, 인간이면 누구나 가져야 하는 소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로사와 현중은 만날 때면 늘 티격태격했지만 은연중에는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었다. "로사 선생님은 제가 본 그 어떤 선수보다 최고의 선수"라는 현중의 진심 어린 응원에 로사는 힘을 얻고 피트니스 대회 무대에 올랐다. 절뚝이던 다리는 어느새 당당한 걸음걸이로 바뀌었다. 물 만난 로사는 박력 넘치면서도 우아한 포징으로 탄탄한 근육을 마음껏 드러냈다. 음악이 중단되는 돌발상황에도 홀로 자연스레 포즈를 이어 나가며 관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난 겁나 멋지다"를 외치며 출전한 첫 대회에서 로사는 참가상을 탔다. 입상은 못했지만, 본선에 진출하며 운동에 더욱 재미를 느꼈다. 이에 로사는 현중에게 "다음 대회는 언제냐. 이제 시작이다"라고 채근했다. '헬치광이' 면모가 로사에게 옮겨간 듯했다. '근자감(근육이 주는 자신감)'을 등에 업은 로사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운동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이미도는 헬스 트레이너인 극 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매회 '착붙' 소화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나이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대회 출전을 망설이는 모습을 실감 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눈물 맺힌 얼굴로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등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이미도가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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