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의 오타니' 광주일고 투타겸업 김성준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쏟아진다. 김성준은 최근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계약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의 오타니'로 불리는 투타겸업 선수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에 협의했다.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성준의 계약금은 130만달러(약 18억30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생으로 신장 1m85에 82kg의 체격을 갖춘 김성준은 광주충장중-광주일고 출신이다. 빠른 볼을 던지는 우완 투수이자 주전 유격수로 투타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유망주다. 올해 열릴 2026년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최상위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선수의 선택은 메이저리그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현재 시점에서 인터내셔널 사이닝 풀로 약 210만달러를 남겨두고 있다. 김성준에게 계약금 130만달러를 안기는 것은, 그만큼 텍사스 구단이 가지고 있는 기대가 적지 않다는 뜻이다.
이는 최근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한국의 아마추어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계약금이다. 배지환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지난 2018년 3월 계약할 당시 계약금이 125만달러였고, 투수 최대어로 불렸던 심준석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할 당시 7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2023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의 경우 계약금 90만달러에 싸인했다.
일본 언론에서도 김성준의 계약 소식을 일제히 다뤘다. '일간스포츠'와 '도쿄스포츠' 등은 9일 오전 "'한국의 오타니'인 이도류 고교생이 텍사스와 계약했다"는 뉴스를 보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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