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와 브라이언이 일각의 불화설에 유쾌하게 받아쳤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가수 환희의 일상이 처음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환희의 매니저, 윤은혜, 브라이언 등이 출연했다.
환희는 'R&B 황태자'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이후의 일상을 보여줬다. 그는 집에서 이불을 정리하고 청소기를 돌리는 등 정돈된 생활습관을 드러냈다. 향에 민감한 성향도 소개됐다. 향수, 향초 등을 수시로 점검하며 집안 전체를 향기로 채워뒀고, 매니저는 "환희는 항상 향수를 뿌리고 다닌다"고 전했다.
그는 '현역가왕2' 전국투어 일정을 소화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매니저와의 동행 과정에서 취향과 스타일이 유사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회사에서 막내 매니저와의 만남, 홀로 무대에 서는 소감 등을 전하며 방송 분량을 채웠다.
공연 당일, 환희는 팬들 앞에서 R&B 창법을 가미한 트로트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이후에는 스튜디오에 브라이언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MC 전현무는 과거 불화설을 언급했고, 브라이언은 "화해할 이유가 없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두 사람은 짧은 대화와 눈맞춤만으로 관계가 원만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브라이언은 "환희의 트로트 도전이 예상 밖이었다"며 "성공적으로 전환한 건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환희 역시 "브라이언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과거 '지저분한 방' 이미지로 언급되던 환희는 이날 방송에서 '정리정돈형' 이미지로 반전을 줬다. 브라이언은 "예전보다 훨씬 깔끔해졌다"고 평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