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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26년→33년, 이제 다 왔다...2025년은 한화 야구의 새 역사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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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의 기세, 과연 어디까지 갈까. 벌써 11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0일 에이스 폰세를 앞세워 키움을 9대1로 완파했다.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파죽의 11연승.

무려 33년 만이다. 전신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던 1992년 5월 23일 청주 쌍방울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달성했다.

한화는 연일 수십년 역사를 소환하고 있다. 지난 7일 대전 삼성전에서 승리하며 올시즌 최다연승이었던 9연승을 달성했다. 2005년 6월14일 광주 KIA전 이후 20년 만이었다.

9일 고척 키움전에서 연승이 끊길 위기가 있었다.

초반 1-4로 끌려가다 7회 4-4를 만든 뒤 9회 3득점 하며 7대5 역전승을 거두며 10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1999년 10월 5일 삼성전 이후 26년 만의 10연승이다.

위기를 극복한 한화는 10일 대승을 거두며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11연승을 달렸다.

'20년→26년→33년' 만의 대기록. 이제 다 왔다. 팀 최다 연승인 14연승까지는 모두 33년 만이다.

모두 1992년에 달성된 기록이기 때문이다. 12연승은 1992년 5월23일, 13연승은 1992년 5월24일, 14연승은 1992년 5월26일에 이뤄졌다. 한화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대망의 12연승에 도전한다. 한화 선발은 와이스, 키움 선발은 김윤하다. 와이스와 김윤하의 올시즌은 극과극이다. 와이스는 지난달 10일 두산전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5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 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활약 속에 선발로 입지를 다진 김윤하는 올시즌 승리 없이 7패, 7.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8월7일 고척 SSG전 이후 12연패 중이다.

12연승에 성공하면 한화는 13일부터 대전 홈으로 이동해 두산과 3연승을 치른다.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 선발 순서다.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면 구단 최다 14연승 타이기록, 싹쓸이 하면 15연승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각종 신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올 뉴 한화 이글스. 과연 2025년은 한화 야구의 새 역사가 될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