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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서울, 양 팀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대구는 한때 7연패 수렁에 허덕였다. 박창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현재 서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리그 13경기에서 3승2무8패(승점 1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서울도 3승6무4패(승점 15)도 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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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서울이 1-2로 밀리던 후반 45분이었다. 정승원(서울)이 멋진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는 갑자기 뒤로 돌아 그라운드 반대편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원정 관중석 쪽으로 향한 정승원은 오른쪽 귀에 손을 대고 대구 팬들을 도발하려는 듯했다. 베테랑 김진수를 비롯해 놀란 서울 선수들이 정승원을 쫓아가 제지했다. 하지만 신경전이 이어지며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뒤엉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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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정승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안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팬들께 내가 이렇게 성장했다고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랬다. 마지막엔 인사를 잘했고, 다른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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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서울의 두 번째 격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 속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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