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수문장 영입을 준비 중이다. '월드클래스' 골키퍼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각) '맨유가 잔루이지 돈나룸마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수문장 오나나의 극심한 부진과 함께 골키퍼 교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오나나는 지난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리옹과의 경기에서 심각한 실수로 2골을 헌납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경기 전 네마냐 마티치와의 설전에서 "역대 최악의 골키퍼"라는 오명을 들었는데, 경기에서 실수로 이를 증명해버리며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오나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관심과 함께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나나의 이탈 가능성과 함께 대체 후보들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마이크 메냥, 스즈키 자이온 등 여러 선수들이 거론됐다.
맨유는 충격적인 영입 후보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바로 돈나룸마다. 돈나룸마는 지난 2015년 AC밀란에서 프로에 데뷔하며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선방 실력과 함께 세리에A 무대를 뒤흔들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밀란의 골문을 책임진 돈나룸마는 잔루이지 부폰의 계보를 이를 이탈리아 최고의 수문장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번뜩이는 위치 선정과 판단 능력은 독보적이었고, 승부차기에서 보여준 선방은 팬들을 감탄하게 했다.
밀란과 돈나룸마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프랑스 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활약은 PSG에서도 이어졌다. 이적 후에도 돈나룸마는 케일러 나바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지난 두 시즌 모두 42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난 선방 능력으로 리버풀과 아스널을 울리고 PSG의 결승행에 일조했다.
2026년 여름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돈나룸마는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구단도 백업 자원인 마트비 사포노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돈나룸마 재계약에 엄청나게 집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는 그 틈을 노려 돈나룸마 영입에 착수했다.
팀토크는 '맨유는 돈나룸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그의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제시할 의향이 있다. 돈나룸마는 아직 PSG와 새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다. 맨유는 돈나룸마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본격적인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의 리빌딩을 위해 수문장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 돈나룸마가 맨유의 새 시대를 이끌 골키퍼로 합류할 수 있을지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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