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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큰 짐을 머리에 이고 옮기는 셰르파들을 본 기안84는 "와, 저걸 진짜 머리에 메는구나. 대박이다"라며 감탄했고, 이후 현지 로컬 식당에서 만난 18세와 20세 셰르파에게 동행을 제안했다. 처음엔 "처음 하는 사람은 못 버틴다"는 셰르파들의 만류가 있었지만, 기안84는 '기안84는 자신만만하게 '코리안 아미(군필자)' 임을 내세우며 "내가 짐 들어줄게. 나 힘 쎄다"라며 도전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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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셰르파 동생들에게 하루 몇 번이나 왕복하는지를 묻자, "3~4번 정도다. 한 번에 1,500루피(한화 약 15,000원)"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몇 살부터 일을 시작했는지 묻자, 각각 12세와 13세부터라는 답변이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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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를 그만뒀다는 타망은 "아빠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다니셨다. 집안 형편도 어려워져서 일 시작하고 학교 그만뒀다"면서 "힘들지만 참고 버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진짜 대단하다. 엄청 효자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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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기안84는 타망의 일을 도우며 "내가 네 일을 하루라도 도와줄 수 있어서 좋다. 네가 정말 존경스럽다. 내가 네 나이였으면 도망갔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존경심을 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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