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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대전은 패하지 않았다. 서울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냈다. 일등공신은 이창근 골키퍼다. 이창근은 8개의 유효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다.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다. 펀치를 허용하면서도 쓰러지지 않았다. 슈팅을 허용하면서도, 어떻게는 마지막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 37번의 클리어링, 19번의 차단, 19번의 블록을 기록한 대전은 온몸을 날려 서울의 공격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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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에서 앞선 경기도 8경기였는데, 공교롭게도 올 시즌 패한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점유율에서 앞섰다. 점유율을 내준 경기에서는 오히려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득점 선두' 주민규를 앞세운 골결정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도 있지만, 흔들리지 않는 수비를 더 주목해야 한다. 압도하던, 압도당하던 단단한 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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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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