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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중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지명타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줄곧 중견수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대신 루이스 마토스를 선발 중견수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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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미네소타 우완 선발 파블로 로페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6.1마일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3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타구는 발사각 8도, 100.3마일(161.4㎞)로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 좌중간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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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4-5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는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안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우완 그리핀 잭스의 3구째 92.1마일 한복판 체인지업을 잡아당긴 것이 우익수 정면을 향했다. 비거리 279피트.
이로써 이정후는 타율 0.286(154타수 44안타), 4홈런, 24타점, 28득점, OPS 0.794를 마크했다. 그러나 전날까지 3경기 및 12타석 연속 무안타, 무출루로 침묵하는 바람에 0.804까지 떨어진 OPS는 이날 0.8점대도 무너졌다.
이번 미네소타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올시즌 두 번째 3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24승17패를 마크했다.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지만, 선두권 추격에 한계를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슬레틱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홈 9연전에 들어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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