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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는 57개였고, 22개를 던진 포심 직구 스피드는 최고 89.1마일, 평균 87.7마일을 나타냈다. 이제는 90마일도 넘기기 힘든 수준이지만, 이날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커브의 위력은 여전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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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루키레벨 ACL 레즈전에서는 6이닝 무안타 무실점 1볼넷의 호투를 펼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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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오는 17~19일 에인절스와 3연전을 갖는데, 커쇼가 19일 경기에 등판한다는 얘기다. 커쇼가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8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와의 원정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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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21세기 들어 '희귀종'이라고 할 수 있는 원클럽 맨으로 커리어 막판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입단한 커쇼는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해 통산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432경기에 등판해 2742⅔이닝을 던져 212승94패, 평균자책점 2.50, 2968탈삼진, ERA+ 156을 기록 중이다. 32탈삼진을 추가하면 통산 3000개 고지에 등정한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IL에 올라 있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최근 부진을 보인데다 사사키 로키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어 선발진이 불안한 상황이다. 커쇼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는 이유다.
커쇼는 지난 2월 스프링트레이닝 때 "이번 재활이 마지막이기를 희망한다. 거의 끝나간다. 동시에 난 이것이 유니폼을 벗어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언제가 됐든 내 의지에 따라 은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라며 건강한 몸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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