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코리안 빅리거'들이 나란히 안타를 1개씩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4경기만에 무안타 침묵을 깼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13타석만에 안타를 쳐냈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1회초 2사 1루 찬스를 맞이해 첫 타석에 선 이정후는 미네소타 선발 투수 우완 파블로 로페즈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을 기록한 이정후는 세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상황 5회초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상대 투수 보크로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갔고, 이정후는 1사 3루에서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타점을 올렸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뜬공으로만 물러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6대7로 역전패를 당했고,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154타수 4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LA 다저스 김혜성은 같은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잭 갈렌을 상대해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이후 4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3루 땅볼로 잡혔다.
안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 찬스를 맞이한 김혜성은 1B 상황에서 상대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2루까지 파고들었고, 최초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2루타를 치는듯 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되면서, 김혜성은 1루타 이후 2루에서 태그 아웃으로 기록이 번복됐다.
아쉬움을 삼킨 김혜성은 이후 8회 타석에서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돼며 출전을 마쳤다. 지구 1위를 달리고있는 다저스는 8대1로 대승을 챙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