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가 이번 여름 그가 원하는 고액 주급을 지불하는 클럽으로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 선발 출전이 단 16경기에 불과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라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동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각) '그릴리시가 요구하는 고액 주급을 맞출 수 있는 클럽이 있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릴리시의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며, 이적료가 충족될 경우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그릴리시는 지난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이적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 합류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그릴리시 영입을 고려 중이지만 그릴리시가 현재 커리어 단계에서 사우디행을 원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릴리시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는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지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유력한 곳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꾸준히 그릴리시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릴리시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길 원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물론 토트넘에게도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6000만원)는 부담일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공격진의 보강이 절실하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이 전성기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른쪽 측면 역시 보강이 필요하다.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상황에서 토트넘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 밋밋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그릴리시의 우승 등 다양한 경험은 어린 토트넘 선수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수도 있다. 그릴리시가 팀에 합류한다면 손흥민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왼쪽 윙어를 선호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고 그 자리를 그릴리시로 대체하는 시나리오도 고려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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