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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에게는 감격의 우승이었다. 그는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0경기에 출전해 무려 213골을 터뜨렸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에 이어 EPL 통산 득점 2위에 자리했다. 로 평가받았지만, 단 한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2015년과 2021년 카라바오컵,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두 번의 유로 대회에서 모두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위기가 있었지만, 기어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케인은 올 시즌에도 25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한 케인은 우승 확정 직후 고급 레스토랑에서 선수단과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맥주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시가까지 피웠다. 맥주 세례에도 싱글벙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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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토트넘이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한다. 힘든 시즌을 보내는 와중에 UEL 결승에 오른 건 대단한 업적이다. 어려운 상대들을 꺾고 올라왔다. 토트넘이 우승을 하길 지켜보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어 "토트넘이 자랑스러운 승리를 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한 경기만 남은 상황인데 토트넘에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이 최선을 다해 우승을 하길 바라며 우승을 하면 모두가 기뻐할 것이다"고 했다.
부상으로 고생하던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8경기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결승전 출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손흥민은 '영혼의 단짝' 케인으로부터 이미 응원을 받았다. 그는 "문자를 보냈는데 영상 통화가 오더라. 상당히 기뻐하는 모습에 너무나도 기뻤다. 워낙 친한 친구이고 같이 많은 것을 이뤄낸 동료로서 정말 너무나도 가족 일처럼 기뻤다. 그런 좋은 기운들, 케인 선수가 응원해 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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