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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택배 기사는 유난히 무거운 소포 하나를 A의 집에 배송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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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대신 두 개의 종이 박스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음향 스피커와 함께 수상한 물건이 가득했다.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한 그녀는 곧바로 남편과 마을 촌장, 경찰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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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알루미늄 호일로 감싼 여러 개의 뭉치가 발견됐는데, 풀어보니 파란색 비닐봉지에 밀봉된 4만 개의 마약성 알약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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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32세, 43세의 택배 직원과 지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안에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면서, 배송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택배 회사에 발송 의뢰인의 정보를 요청하고 본격 조사에 나섰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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