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말처럼 쉬운게 아니더라."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군에서 말소한 선발투수 김윤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윤하는 지난해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로 19경기서 1승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하며 첫해를 보냈다. 지난해 7월 25일 잠실 두산전서 7이닝 2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데뷔 첫 승을 거두면서 재능을 폭발시켰고 이후 세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더하는 등 선발 투수로서의 경험을 쌓아갔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시즌 선발 투수로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했고,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에 이은 팀내 3선발로 출발했다.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도 크다.
9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8패뿐?? 평균자책점은 7.13. 퀄리티스타트도 두번(3월 30일 SSG전 6이닝 2실점 패전, 4월 29일 롯데전 6이닝 3실점 패전)이었다. 피안타율이 3할2푼4리나 되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1.92로 높다.
11일 한화 이글스전서 5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8번째 패전투수가 되고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 선수는 재정비 차원에서 내려가게 됐다"며서 "우리 팀이 선발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김윤하 선수가 안좋은 상태에서 계속 던지는 것 보다 한번 정비가 필요할 것 같고 분위기 전환을 해야 선발로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했다.
홍 감독은 "캠프 때 속으로 기대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구위 자체도 그렇고, 상대팀에 대한 전력분석이나 본인만의 게임 플랜 등이 어린 나이 답지 않게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다"라는 홍 감독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라. 게임이 운도 많이 따라야 하고 위기에서도 행운도 좀 많이 따라야 하더라. 행운보다는 계속 안좋은 흐름이 반복되다보니까 본인이 계획했던 플랜대로 되지 않다보니 생각이 많아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아직 언제 돌아올지에 대해서도 결정된 것이 없었다. 홍 감독은 김윤하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 "일단 지켜보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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